2026~2027학년도 대학에 진학 하게 되는 12학년 학생들은, 학자금 재정 보조를 받기 위해 제출 해야 하는 FAFSA 와 CSS PROFILE 등 재정 보조 양식이 곧 시작이 된다. 이들 양식은 대학이 제공 하는 학자금 재정 보조를 받으려는 모든 학생들이 반드시 작성해야 할 서류다. 간혹 자신의 가정의 소득이 높고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이들 양식을 작성, 제출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 된 생각이다.
물론 소득과 자산 등 재정 상태가 좋아서 학자금 보조가 필요 없거나 보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재정적으로 최상위권에 속하는 지극히 일부 가정에 해당 되는 말이다. 가령 소득이 높아 무상 보조를 받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정부나 학교를 통해 학자금 대출을 받게 된다고 해도 FAFSA 나 CSS PROFILE 등을 통해야 연방 정부의 학자금 대출 등 유리한 방법을 활용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학자금 재정 보조 작성은 모든 학생들에게 필수다. FAFSA와 CSS PROFILE 작성에 앞서 12학년 학생들이 준비 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 해 보자.
첫째, 이들 양식에 입력 해야 할 가정의 재정 상태와 관련된 정보를 미리 확보 해 놓아야 한다.
FAFSA는 간소화법에 의해 문항 수가 대폭 줄어 신청서 작성이 예전에 비해 한층 수월해졌다. 변경 전 100개가 넘던 FAFSA 문항 수는 약 40개로 축소됐고 이중 약 26개 문항은 적용 대상이 아닐경우 기재할 필요 없이 생략할 수있다. 등록관리부 담당자는 신청 절차가 대폭 간소화 되어 각 가정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면서 따라서 접수 시기를 늦출 필요 없이 최대한 빨리 마치는 것이 학자금 지원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변경 사항은 영어와 스패니시로만 기재가 가능했던 신청서가 11개 주요 언어로도 제공되는 것과 신청 대상 대학 수도 10곳에서 20곳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학자금 지원 여부와 금액을 결정하던 공식인 예상 가족 기여도 (EFC. Expected Family Contribution)가 학생 지원 지수 (SAI. Student Aid Index)로 변경되고 내용에도 변화가 있다. 새로 도입되는 SAI에 따라 대학 재학 중인 다른 가족 수에 대한 문항이 삭제되고 대신 가족 농장, 가족 소규모 사업체 등에 대한 정보가 요구 된다. 예전에는 이혼 부모나 별거 부모 중 한 부모와 생활하는 학생의 경우 가장 많은 기간을 거주하는 부모의 재정 정보를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거주 기간이 아닌 학생에게 재정적으로 더 많이 지원하는 부모의 재정 정보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경 되었다.
새로 도입 된 DDX (IRS Direct Data Exchange) 방식을 통해 FAFSA 신청 가구의 세금 보고 자료가 연방 국세청 (IRS)으로부터 연방 교육국으로 직접 전송된다. 따라서 FAFSA 신청 학생및 모든 기여자는 DDX 방식으로 추가 서류 제출 필요 없이 신청 절차가 더욱 간소해졌다. FAFSA 마감일은 2026년 6월 30일이지만 대학별로 마감일이 다르고 일찍 접수해야 지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청 절차가 수월해졌지만 그러나 예전에 비해 변경된 내용도 많기 때문에 접수가 시작되기 전 변경 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CSS PROFILE은 FAFSA와 비교 해 문항 수도 많을 뿐더러 2년치의 가정 수입, 가정의 모든 자산(Primary Home, 종업원 100인 이하의 Business 조차도 포함)에 대한 내용까지도 입력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이혼, 별거 중의 가정에서는 Non-Custodial에 관련된 내용도 작성 해 주어야 한다. 물론 모든 학교에 CSS PROFILE을 제출해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사립 대학들과 일부 주립 대학들이 조기 지원의 경우 11월 1일 또는 11월 15일까지 제출 해 주어야 한다. CSS PROFILE은 한번 제출 하고 나면 그 내용을 정정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으므로 처음 작성 할 때 정확히 해 주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일반 전형(Regular Admission)의 경우 대학마다 CSS PROFILE 마감 날짜가 다르니 이를 꼭 확인 해 볼 필요가 있다.
2026-2027학년도 재정 보조 신청을 위해서 2024년 세금보고로 신청하면 된다. FAFSA 신청시 소득을 물어보는 과정에서 IRS와 연동되어 간단한 Information만 작성하고 자동으로 Transferred 되는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진행되지만 다른 데이터들은 각 가정에서 정확한 정보를 입력 해야 한다. 이같은 데이터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종종 발생하는 실수는 은행이나 투자 계좌, 또는 비즈니스 자산 등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고의 또는 부주의로 누락 시키는 경우다. 이는 자칫 치명적인 결과를 빚을 수 있다. 왜냐하면 세금 보고 등 다른 서류에는 기록되어 있는 계좌나 재산이 FAFSA 등 양식에 빠져 있다면 대학에서는 부정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학생을 학자금 지원에서 아예 제외 시킬 수도 있기 때문 이다. 특히 각 대학이 이들 양식에 입력된 내용에 대한 검증 절차를 점점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현재의 자산 상태를 빠짐없이 반영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해 놓는 것은 필수적이다. 필요할 경우 전문가를 통해 점검을 받아 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둘째, 가능한 빨리 FAFSA, CSS PROFILE 등 재정보조 서류를 작성, 제출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은 학자금 신청을 미루는 경향이 많다. 입학원서 작성, 에세이 준비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기 때문에 학자금 서류는 입학원서 등을 모두 마무리 한 후에야 작성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른 모든 분야의 일이 그렇듯 학자금 신청도 빨리 서두를수록 유리 하다. 각 대학에서는 보통 학자금 지원 신청 마감을 이듬해 3월초까지로 정해 놓고 있지만 앞서 밝힌대로 CSS PROFILE 학자금 지원 신청 작성은 입학 전년도 10월1일부터 가능하다. 학자금 지원 신청을 빨리 해야 하는 이유는 신청이 빠를 수록 지원 받을 가능성이 높아 지고 보조 금액도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각 대학이 매년 신입생들에게 사용 하고자 하는 학자금 보조금 (grant)의 한도는 제한 되어 있다. 해당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너도나도 학자금 보조를 신청하는 가운데 일찌 감치 신청서를 보낸 학생 에게 우선 순위가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학자금 지원 신청이 늦어지면 대학이 정해놓은 보조금 펀드의 한도가 바닥나 보조를 못 받거나 적은 액수를 받게 되는 경우도 많다.
셋째, 서류 작성에 유리 하도록 해당 가정의 재정 상태를 재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양식에서 요구하는 정보는 매우 복잡하다. 수십 가지 다른 종류의 자산을 입력하게 되어 있고 같은 반영 비율과 반영 방식은 각 학교 마다 차이가 있다. 이 같은 내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기계 적인 데이터 입력을 했을 경우 학자금 보조를 받는데 매우 불리 하게 작용 될 수 있다. 따라서 수 많은 정보와 이를 반영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를 파악 하고 적절한 조언을 할 수 있는 전문가와 상의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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