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에 포함 되지 않는 자산

학자금 상담을 오시는 부모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내용은 ‘어떻게 하면 학자금 재정 보조를 최대한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물론 소득이나 자산이 특별히 많지 않은 부모는 매우 간단해서 버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보고를 하면 거기에 따라 재정보조를 받게 될 것이지만, 어느정도 소득이나 자산이 있는 부모는 대학 학비가 큰 부담인 것이 사실 이다. 자산중에 재정 보조 받는데 계산되는, 즉 불리하게 작용하는 자산은 checking account, savings account, 주식, 채권, mutual funds, 529 plan, education savings account, 신탁, 투자 부동산등이다.  조금은 황당하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아주 가끔은 은행 CD 에 십만불 이상을 갖고 있으면서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도 보게 된다.
돈이나 재산이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다면 소중하게 모은 재산을 대학 학자금 재정 보조 신청에 포함되지 않도록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럼 학자금 재정 보조액 산출시 자산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있는가? 그렇다. 어뉴어티, Cash Value 생명보험, 모든 은퇴 연금(IRAs, 401(k)s, 403(b)s), home equity 등이 그러하다.
첫째, 연금이라고도 부르는 어뉴이티는 본인의 재산을 일정한 곳에 투자해 일정 연령 이후에 매월 일정 금액을 받는 투자 상품 이다. 은행의 Checking 어카운트나 CD에 Cash로 재산을 갖고 있으면 학자금 재정 보조 신청에 당연히 반영이 되지만 어뉴이티(Annuity)는 반영이 되지 않는다. 단, 투자하기로 한 일정 기간 이전에 찾으면 벌금을 내야하는 단점은 있다.

둘째, 생명보험은 대부분 학자금 재정 보조에 반영되지 않는다. Cash Value가 쌓이는 생명보험의 경우 그것을 담보로 융자를 받아 학비로 쓸 수도 있다.

셋째, 일반적으로 부모의 은퇴 재산은 학자금 재정 보조를 신청할 때 반영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401K, IRA, Keogh 등이 있다. 학생 이름으로 된 IRA는 Federal Methodology(FAFSA를 통해 학비보조를 산출하는 연방방식)에서는 포함되지 않지만 Institutional Methodology(CSS Profile을 사용하는 대학 방식)에서는 포함된다.
넷째, 집도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집이 있으면 무조건 재정보조를 받지 못한다고 이해하고 있는 부모들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일반적으로 한 가정의 첫번째 집은 그 가족을 위한 최소한의 생계수단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집이 있다고 무조건 학자금 재정보조를 못받는 것은 아니다.  그 단적인 예가 FAFSA 신청시 첫번째 집에 대한 재산 가치를 물어보는 질문은 없다. 하지만 CSS Profile에는 첫번째 집에 관련된 것도 입력해 주어야 한다. 이 말은 FAFSA만을 요구하는 대학(주로 주립대학)을 지원할 경우는 첫번째 집에 관련된 고민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단, 두번째 집이나 별장 등은 모두 반영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자동차와 같은 개인 재산 중의 일부는 학비보조 계산시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몇몇 대학들은 차의 모델과 연도까지도 기입하라는 경우도 있다. 이는 부모의 사치스런  생활 모습이 학비보조 결정에 주관적으로 반영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부모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 때문에 고민만 하지 말고 미리미리 계획을 짜고 본인에 맞는 재정 설계를 해 둔다면 학자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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