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학자금 그랜트(Grant)와 론(Loan)의 종류

올 가을에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재정보조를 받기 위해 10월 1일부터 오픈 되는 팹사(FAFSA) 를 해야 한다. 즉, 재정보조 신청이 사실상 시작된다는 의미가 되겠다.

조기 지원자들은 10월 1일부터 오픈 되는 팹사와 CSS Profile을 꼭 시작해야 하며, 팹사가 제출되면 연방 정부는 팹사를 근거로 가정 부담금을 정하게 된다. 이를 기본적 근거로 각 대학은 지원한 학생들의 재정보조를 책정하게 될 것이다.

재정보조 패키지는 학생이 받게 될 학자금 보조를 종류별로 나열하고 각 보조 형태에 따른 금액을 적어 놓은 것이다.
그 패키지를 보면 우선 상환이 필요 없는 Grant가 있다. 연방정부에서 주는 Federal Grant인 Pell Grant 등이 있고, 주 정부에서 주는 State Grant, 또 학교에서 주는 Institutional Grant가 있다.

그랜트의 명목은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다시 갚아야 할 필요가 없는 돈이다. 학교에서 주는 Grant는 학교에 따라 금액의 차이가 매우 크다. 사립학교에서는 학교 Grant를 수 만불 이상 주기도 하고 주립대학은 보통 오천 불 이하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주에 따라서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주 정부에서 주는 Grant가 있다. 대표적으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주는 Grant가 그것이고 기준은 주 마다 다르다.

Grant외에 재정보조 패키지에서 볼 수 있는 재정 보조의 종류는 Work Study라는 것으로 학교에서 학생이 학교에서 일을 하게 되면 받을 수 있는 보조 방식이다. 학생이 공부를 하면서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해서 Work Study에 정해진 금액 만큼 벌수 있는 것이다.
학생이나 학부모나 Grant가 많이 나와서 학생이 학비를 최대한 적게 내고 다니는 것을 가장 바라겠지만, 재정 보조 라는 것은 Grant와 더불어 융자도 재정 보조이기 때문에 현실은 많은 가정에서 융자라는 형태의 재정 보조를 받게 된다.

재정보조 패키지에 Subsidized Loan/Unsubsidized Loan으로 적혀 나오는 것이 바로 이 학자금 융자이다. 퍼킨스 융자는 모든 학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며 학교가 융자를 해주는 Lender가 되며 그 해당 학교의 Loan Servicer가 융자상환 관련 서비스를 담당하는 것이었는데 현재는 더 이상 연장되지 않고 없어지게 되었다.

학부생의 경우 최대 융자액은 일년에 5,500 달러 정도이고 이자율은 4~5% 내외로 해마다 유동적이다. 졸업 후, 혹은 학교를 휴학하게 되는 경우라도 6개월 후부터 상환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으며 십 년 내에 갚도록 되어 있다. 매달 갚아야 하는 금액은 융자액이 얼마나 되는지 상환 기간을 얼마로 정하는 지에 따라 다르다. 졸업을 하더라도 장애자를 가르치는 일을 한다거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초등/중학교에서 풀타임으로 가르치게 되면 융자 상환을 연기하거나 아예 탕감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새롭게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만들어진 프로그램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Subsidized Loan과 Unsubsidized Loan은 연방교육부에서 학자금을 빌려 주는 것으로 Subsidized Loan은 학생이 재학중인 경우와 졸업 후 6개월 기간동안에는 정부에서 이자를 대신 내주는 프로그램이고, Unsubsidized Loan은 이자 상환의 책임이 학생에게 있는 프로그램 이다.

또 다른 형태의 Direct Loan은 Plus Loan (Direct Plus Loan)이라는 것으로써 학생이 부모의 보조를 받는 dependent의 신분인 경우 그 부모에게 학자금을 빌려주는 융자 형태이다.이자율은 7~8% 내외이며 부모님 중에 비교적 좋은 한 분의 신용 상태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재차 강조하고 싶은 사항은 Grant가 되었든지 융자가 되었든지 어떤 형태로든 학자금 보조를 받아야 하는 형편에 있는 모든 학생은 10월1일에 오픈되는 재정보조의 첫 단계인 팹사(FAFSA) 신청을 반드시 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문의 (703)576-7803
Email:topedupia@gmail.com

<줄리 김 탑 에듀피아 대표>